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542 : 질감을 손으로 직접 느끼며
질감을 손으로 직접 느끼며
→ 결을 손으로 느끼며
→ 손으로 느끼며
질감(質感) : 1. 재질(材質)의 차이에서 받는 느낌 ≒ 질량감 2. [미술] 물감, 캔버스, 필촉(筆觸), 화구(?具) 따위가 만들어 내는 화면 대상의 느낌 ≒ 마티에르
직접(直接) : 1. 중간에 제삼자나 매개물이 없이 바로 연결되는 관계 2. 중간에 아무것도 개재시키지 아니하고 바로
손으로 느끼니 ‘직접’ 느낍니다. 손을 안 대거나 몸으로 다가서지 않으면 ‘직접’ 못 느껴요. 이 보기글은 ‘질감’이란 낱말을 첫머리에 넣으면서 겹겹말입니다. 우리말 ‘결’로 고쳐서 ‘종잇결’이라 할 수 있고, ‘질감’은 아예 덜어낼 수 있습니다. ㅅㄴㄹ
종이의 질감을 손으로 직접 느끼며
→ 종잇결을 손으로 느끼며
→ 종이를 손으로 느끼며
《책갈피의 기분》(김먼지, 제철소, 2019) 1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