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국토대장정



 통일의 그날까지 국토횡단을 한다 → 하나될 그날까지 우리길을 걷는다

 국토횡단 10일차를 경과한다 → 나라마실 열흘째이다


국토대장정 : x

국토장정 : x

국토(國土) : 나라의 땅. 한 나라의 통치권이 미치는 지역을 이른다 ≒ 방토

대장정(大長程) : 멀고 먼 길. 또는 그런 노정



  우리나라를 어떻게 걷거나 누비거나 다니는가를 돌아봅니다. ‘국토순례·국토종단·국토횡단’에다가 ‘국토대장정’ 같은 이름을 붙이는 분이 꽤 있습니다. 우리로서는 우리나라를 거니는 얼거리이니 ‘한겨레길·우리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라’를 걷는다는 하루를 밝히고 싶다면 ‘나라걷기·나라밟기’나 ‘나라마실·나라나들이’라 할 만합니다. ‘가로지르다·누비다’라 해도 어울리고요. ㅅㄴㄹ



수많은 소동과 사건 끝에 국토대장정을 마치고

→ 숱한 너울과 골치 끝에 나라걷기를 마치고

→ 온갖 물결과 벼락 끝에 가로질렀고

→ 갖은 사달과 불굿 끝에 나라마실을 마치고

《걷는 사람, 하정우》(하정우, 문학동네, 2018)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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