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누수 漏水
누수 방지를 위하여 → 새지 않도록
누수를 탐지하였다 → 새는 줄 느꼈다
누수가 적지 않다 → 적잖이 샜다
‘누수(漏水)’는 “1. 물이 샘. 또는 새어 나오는 물 2. 물시계에서 떨어지는 물”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물새다·새다’나 ‘빠지다·빠져나가다·빠져나오다’로 고쳐씁니다. ‘사라지다·스러지다·없어지다’나 ‘떨어지다·떨구다·떨어뜨리다·떨어트리다’로 고쳐쓸 만하고, ‘잃다·잃어버리다’나 ‘힘빠지다·힘잃다·힘풀리다’나 ‘기운잃다·기운빠지다·기운풀리다’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누수’를 넷 더 싣지만 다 털어냅니다. ㅅㄴㄹ
누수(婁宿) : [천문] 이십팔수(二十八宿)의 열여섯째 별자리에 있는 별들 = 누성
누수(淚水) : 눈알 바깥면의 위에 있는 눈물샘에서 나오는 분비물 = 눈물
누수(累囚) : 1. 옥에 갇힘. 또는 그런 사람 2. [법률] 전에 죄를 지어서 형벌을 받은 일이 있는 범인 = 전과범
누수(壘手) : [체육] 야구에서, 각 베이스를 지키는 선수
그동안 밀고 당기느라 전력누수가
→ 그동안 밀고 당기느라 힘빠져서
→ 그동안 밀고 당기느라 힘잃어서
《인월 4》(김혜린, 대원씨아이, 2018) 26쪽
누수예요! 얼른 뭔가 물 받을 걸 가져와야 하는데
→ 물새요! 얼른 뭔가 물받이를 가져와야 하는데
《꼬마곰의 케이크 가게 2》(카멘토츠/박정원 옮김, 디앤씨미디어, 2019) 23쪽
이게 그 누수인가
→ 이렇게 물이 새나
→ 물샘이 이런가
《80세 마리코 15》(오자와 유키/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21) 15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