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조간대 潮間帶


 조간대를 세 개의 구역으로 분류하여 → 갯벌을 세 곳으로 나눠

 조간대의 식생을 조사하여 → 뻘밭 풀살림을 헤아려


  국립국어원 낱말책을 살피면, 한자말 ‘조간대(潮間帶)’를 “[해양] 만조 때의 해안선과 간조 때의 해안선 사이의 부분. 만조 때에는 바닷물에 잠기고 간조 때에는 공기에 드러나는 등 생물에 있어서는 혹독한 환경이 된다”로 풀이합니다. 우리말 ‘갯벌’을 “밀물 때는 물에 잠기고 썰물 때는 물 밖으로 드러나는 모래 점토질의 평탄한 땅. 펄 갯벌, 혼성 갯벌, 모래 갯벌 따위가 있으며 생물상이 다양하게 분포한다 ≒ 간석·간석지·개펄·펄·해택”으로 풀이합니다. 일본스러운 한자말 ‘조간대’인데, 우리말로 옮기자면 ‘갯벌·개펄’이요, ‘뻘·펄’이고, ‘뻘밭’이기도 합니다. ㅅㄴㄹ



맹그로브 숲은 조간대에 형성돼 있습니다

→ 맹그로브숲은 갯벌에 있습니다

→ 맹그로브숲은 뻘에 생깁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 위기를 이겨내는 상상력》(안치용, 철수와영희, 2023) 1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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