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겸사겸사
그래서 겸사겸사 방문했지 → 그래서 나란히 찾아왔지
결과를 모르니까 겸사겸사 준비한다 → 끝을 모르니까 여러모로 챙긴다
겸사겸사 하루 더 휴식을 취하기로 → 이래저래 하루 더 쉬기로
겸사겸사(兼事兼事) :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려고, 이 일도 하고 저 일도 할 겸 해서
이 일도 하고 저 일도 한다면 ‘같이·고루·두루·함께’라고 할 만합니다. ‘다같이·다함께·더불어·덩달아’이며, ‘더·더하다·덤·덧대다·덧바르다·덧붙다’이기도 합니다. ‘나란하다·넣다·또·또한·또다시’나 ‘-하고·-랑·-과·-도’로 나타낼 만하고, ‘거들다·곁들다·딸리다·붙이다’로도 나타냅니다. ‘신다·입다·양념·얹다·여미다·엮다’나 ‘오가다·오고가다·주고받다’로 나타낼 수 있으며, ‘아울러·어울려·모처럼’이나 ‘이래저래·이럭저럭·여러모로·그럭저럭’으로 나타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너에게 있어 그런 일들이 겸사겸사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말이야
→ 너는 그런 일이 덩달아일는지 모르겠지만 말이야
→ 너는 그런 일이 딸려 왔는지 모르겠지만 말이야
《부엌의 드래곤 4》(시마다 리리·미요시 후루마치/윤선미 옮김, 소미미디어, 2023) 14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