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181 : 축제 개


큰 축제가 두 개 열린다

→ 큰잔치를 둘 연다

→ 큰마당을 둘 편다

《하나의 거대한 서점, 진보초》(박순주, 정은문고, 2024) 317쪽


잔치나 마당이나 자리는 ‘개’로 안 셉니다. 큰잔치나 큰마당이나 큰자리는, 하나라면 ‘하나’로 세고, 둘이라면 ‘둘’로 세요. 또는 ‘판’이나 ‘곳’이나 ‘가지’로 셀 만합니다. ‘축제’는 일본말이니, ‘잔치’나 ‘마당’으로 고쳐씁니다. ㅅㄴㄹ


축제(祝祭) : 1. 축하하여 벌이는 큰 규모의 행사 2. 축하와 제사를 통틀어 이르는 말

개(個/箇/介) : 1. 낱으로 된 물건을 세는 단위 2. [광업] 무게의 단위. 한 개는 지금(地金) 열 냥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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