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성지순례



 금년에는 성지순례를 갈 예정이다 → 올해에는 거룩마실을 가려 한다

 모두 성지순례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 모두 빛마실을 함께하기로 했다

 우리만의 성지순례를 하는 중이다 → 우리만 빛길을 간다


성지순례(聖地巡禮) : [종교 일반] 순례자가 종교적 의무를 지키거나 신의 가호와 은총을 구하기 위하여, 성지 또는 본산(本山) 소재지를 차례로 찾아가 참배하는 일 ≒ 성지순배



  거룩한 곳을 다니는 일이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거룩마실’이고, ‘거룩길·거룩걸음’입니다. ‘거룩하다·거룩꽃·거룩빛’이라 할 만하고, ‘밝다·밝은길’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거룩길이란, 빛을 찾아서 다니는 길이니, ‘빛길·빛걸음·빛마실’이라 할 수 있고, ‘걸음·마실’이라고만 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물론 성지순례라고 하는 여행의 성격이 특수한 탓도 작용했으리라

→ 다만 거룩마실이라고 하는 길이 남다른 탓도 있으리라

→ 그리고 거룩길이 두드러진 탓도 있으리라

→ 또한 거룩걸음이 유난한 탓도 있으리라

《내가 만난 하나님》(김승옥, 작가, 2004) 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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