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취중진담



 취중진담을 주고받았다 → 곤드레속말을 주고받았다

 술자리에서 가진 취중진담이었다 → 술자리에서 나온 속말이다

 눈물의 취중진담을 토로했다 → 눈물로 술김속빛을 털어놓았다


취중진담 : x

취중(醉中) : 술에 취한 동안 ≒ 취리

진담(眞談) : 진심에서 우러나온, 거짓이 없는 참된 말



  술 한 모금에 속내를 털어놓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또는 곤드레만드레하면서 비로소 속말을 들려주기도 한답니다. 이런 얼거리를 살펴서 ‘곤드레속말·곤드레속빛’이나 ‘고주속말·고주속빛’이라 할 만합니다. ‘술김속말·술김속빛·술결속말·술결속빛’이나 ‘술기운속말·술기운속빛’이라 할 수 있어요. ‘술자리속말·술자리속빛’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보통 취중진담이라는 말이 있잖습니까

→ 으레 술김속말이라고 있잖습니까

→ 흔히 술자리속빛이라고 있잖습니까

→ 다들 곤드레속말이라고 있잖습니까

《원시별》(손석춘, 철수와영희, 2023) 274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