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인생여로·인생행로



 파란만장한 인생행로 → 굽이치는 삶길 / 물결치는 발걸음

 장차 어떤 인생행로를 밟을지 → 앞으로 어떤 길을 밟을지 / 앞으로 어떻게 살지

 인생여로가 백팔십도로 급선회하고 있는 순간이었다 → 삶길이 확 바뀌는 때였다

 나의 인생여로는 내가 결정했다 → 내 하루는 내가 잡았다


인생행로(人生行路) : 사람이 살아가는 한평생을 나그넷길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인생여로 : x

인생길(人生-) : 사람으로 태어나서 세상을 살아가는 길

여로(旅路) : 여행하는 길. 또는 나그네가 가는 길 ≒ 객로·여도



  살아갈 길이라면 “살아갈 길·살아온 길”입니다. 간추려 ‘삶길’이라 할 만합니다. 살아갈 길이란 앞으로 나아갈 길이니 ‘앞길·앎삶’이라 할 만하고, ‘삶·-살이’이기도 해요. ‘삶길·사는길’이자 ‘삶꽃·삶맛·삶멋·삶소리’에  ‘살다·살아가다·살아오다·살아내다’요, ‘사람살이·사람살림·사람삶·사람사이’입니다. “걸어온 길”이며 ‘새길·고리·걸음’이고요. 수수하게 ‘길·길눈·길꽃·곬·돌’이나 ‘나날살이·나날살림·지난날’이라 할 만하고, ‘오늘·이승·하루·나날·날·날짜’나 ‘발걸음·발길·발씨·자국·자취’라 할 수 있습니다. ‘발자국·발자취·발짝·발짓·발결·발소리’라 해도 어울려요. ‘들빛글·들꽃글·풀빛글·풀꽃글’이나 ‘살림글·삶글·삶빛글’로도 나타내고, ‘살림자국·살림얘기·살림노래·살림하루’나 ‘삶자국·삶얘기·삶적이’나 ‘얘기·이야기·해적이’라 할 때도 있습니다. ㅅㄴㄹ



정상적인 인생행로를 가로막는 하나의 굴레이기도 하다

→ 제대로 살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굴레이기도 하다

→ 제대로 못 살하도록 가로막는 굴레이기도 하다

→ 삶길을 제대로 못 가게 가로막는 굴레이기도 하다

《눈 밖에 나다》(국가인권위원회 엮음, 휴머니스트, 2003) 54쪽


세월이 흘러 나도 인생여로의 막바지에 이른 몸

→ 하루하루 흘러 나도 막바지에 이른 몸

→ 삶길이 흘러 나도 막바지에 이른 몸

→ 나이를 먹어 나도 막바지길에 이른 몸

《조선과 일본에 살다》(김시종/윤여일 옮김, 돌베개, 2016) 18쪽


앞으로의 인생행로에 길잡이가 되어 주었어

→ 앞으로 살아갈 길이 빛이 되어 주었어

→ 앞으로 살아갈 길이 불빛이 되어 주었어

→ 앞삶에 길잡이가 되어 주었어

→ 오늘을 밝혀 주었어

→ 하루를 비춰 주었어

《독립을 향한 열정의 기록, 백범일지》(강창훈, 책과함께어린이, 2018) 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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