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068 : 간단 체크 시트 -ㅁ이 될 거



간단하다(簡單-) : 1. 단순하고 간략하다 2. 간편하고 단출하다 3. 단순하고 손쉽다

체크(check) : 1. 사물의 상태를 검사하거나 대조함. 또는 그런 표적으로 찍는 ‘V’ 자 모양의 표. ‘대조’, ‘점검’으로 순화 2. = 물표(物標) 3. 바둑판 모양의 무늬. 또는 그 무늬가 있는 직물

시트(sheet) : 1. 침대의 아래위로 덧씌우는 흰 천 2. 해를 가리거나 비를 막기 위하여 상점 따위의 처마 끝에 늘이는 휘장 3. 화차나 짐수레 따위의 화물에 씌우는 방수용 덮개



가볍게 살펴봅니다. 몇 가지를 살펴봅니다. 단출하게 살피면서 어떠한지 가눕니다. 도울 일은 돕습니다. 도우니 ‘돕다’인데, 옮김말씨로 “도움이 되다”처럼 쓰는 분이 자꾸 늘어납니다. 이 보기글에서는 “살펴볼 몇 가지”가 “도움이 될 거야”처럼 적는데, “돼”로 끝맺으면 됩니다. 또는 “알 수 있어”로 끝맺습니다. ㅅㄴㄹ



간단 체크 시트를 살펴보면 도움이 될 거야

→ 단출하게 살펴보면 돼

→ 몇 가지를 살펴보면 돼

→ 가볍게 살펴보면 알 수 있어

《나의 다정한 유령 친구》(레베카 그린/황유진 옮김, 북뱅크, 2023)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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