機械仕掛けの愛 7 (ビッグコミックス) (コミック)
業田 良家 / 小學館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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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4.3.5.

만화책시렁 628


《機械仕掛けの愛 7》

 業田良家

 小學館

 2021.6.2.



  지난 2014년에 한글판 《기계 장치의 사랑》이 두 자락 나왔으나, 벌써 열 해가 넘도록 뒷걸음은 안 나옵니다. 일본에서 2013년에 처음 나온 《機械仕掛けの愛》는 2021년에 일곱걸음을 선보이고서, 일곱째에 나오는 어느 ‘사람꽃’ 하나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여미는 《機械仕掛けの愛 ママジン》을 두걸음 내놓았어요. 아무래도 한글판을 더 기다릴 수 없고, 자칫 일본판이 끊길 수 있기에, 일본판 셋∼일곱을 장만해서 천천히 읽습니다. 첫∼둘에서도 곧잘 나오는데, 사람들은 눈부신 솜씨로 애써 사람꽃을 빚지만, 살림살이보다는 싸움질에 더 부립니다. 사이좋게 어우러지면서 사랑을 지피는 징검꽃으로 여기는 사람꽃이 아닌, 그저 돈으로 부리다가 내팽개치는 부스러기로 여기곤 해요. 온누리가 흐르는 결을 보노라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맨 먼저 사라질 ‘돈벌이’는 돌봄이(의사)라고 느낍니다. 겉멋과 허울에 사로잡힌 담벼락을 둘러친 무리인 그들인 만큼, 어디에도 안 휘둘리면서 돈에 따라 휩쓸리지 않는 사람꽃이 돌봄지기 노릇을 하겠지요. 다만, 사람꽃이 사람 곁에 있을 적에, 총칼은 하루빨리 버려야 합니다. 바보스레 총칼을 더 많드는 수렁에 갇힌다면, 머잖아 사람꽃이 사람을 다 쓸어내어 이 별을 지킬 테니까요.


#고다요시이에 #기계장치의사랑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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