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발산개세
발산개세(拔山蓋世)의 의지를 표현했다 → 세찬 뜻을 드러냈다
인(仁)이 없는 발산개세(拔山蓋世)는 허세일 뿐 → 어질지 않은 힘자랑은 헛것일 뿐
발산개세(拔山蓋世) : 힘은 산을 뽑을 만큼 매우 세고 기개는 세상을 덮을 만큼 웅대함을 이르는 말. 《사기》의 〈항우본기(項羽本紀)〉에 나오는 말로, 항우가 가이샤(垓下)에서 한(漢)나라 군사에게 포위되었을 때 적군들이 사방에서 초나라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고 읊었다는 시의 한 구절이다 = 역발산기개세
기운이나 힘이 차오르는 모습이라면 ‘기운차다·기운있다’나 ‘힘차다·힘있다’로 나타낼 만합니다. 때로는 ‘힘자랑·힘으로’처럼 나타내겠지요. 수수하게 ‘우렁차다·우람하다’로 나타날 수 있을 테고요. ‘드날리다·드세다·세다·세차다’라 할 만하고, ‘크다·커다랗다·대단하다’라 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발산개세拔山蓋世 그대는 실패하지 않았네
→ 힘찬 그대는 꺾이지 않았네
→ 우렁찬 그대는 곤두박이 아니네
→ 드센 그대는 그르치지 않았네
→ 기운찬 그대는 망치지 않았네
→ 커다란 그대는 못 이루지 않았네
《귀향》(문충성, 각, 2016) 10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