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일본말] 후레쉬·후라시フラッシュ



후레쉬 : x

후라시 : x

フラッシュ(flash) : 1. 플래시 2. 섬광. 실내나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 순간적으로 강한 빛을 냄. 또 그 장치 3. 극히 짧은 순간적인 장면


 후레쉬를 들고서 탐험한다 → 불을 들고서 살펴본다

 후라시가 없으니 불편하다 → 비추지 않으니 힘들다



  영어 ‘플래시’를 일본에서는 ‘후라시’나 ‘후라쉬’처럼 소리를 냅니다. 이 일본말씨는 우리나라로 고스란히 들어왔고, 때로는 ‘후레쉬·후레시’처럼 쓰는 분이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불’이라 하면 됩니다. ‘빛’이기도 해요. 둘을 더해 ‘불빛’이기도 합니다. 자리를 살펴 ‘빛살·빛줄기’라 해도 어울리고, ‘반짝거리다·번쩍거리다’나 ‘비추다’라 할 수 있습니다. ㅅㄴㄹ



후라시를 켤 때마다 보란 듯이 불빛 그 바깥에 가 있었네

→ 불을 켤 때마다 보란 듯이 불빛 바깥에 있네

→ 번쩍 켤 때마다 보란 듯이 불빛 바깥에 가네

《누군가가 누군가를 부르면 내가 돌아보았다》(신용목, 창비, 201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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