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전진기지
전진기지인 동시에 최후의 보루다 → 밑동이자 마지막이다
전진기지로 갖추어야 할 조건은 → 이음길로 갖추려면
해상에 전진기지를 설치했다 → 바다에 징검돌을 놓았다
전진기지(前進基地) : [군사] 군사 작전을 지원하기 위하여 작전 지역 안이나 그 가까이에 설치한 근거지
싸움터에서 쓰는 ‘전진기지’입니다. 여느 삶자리에서는 여느 삶말로 나타내어야 어울립니다. 이를테면 ‘밑돌·밑동·밑싹·밑받침’이라 할 만하고, ‘바탕·받침·발판’이나 ‘디딤돌·디딤판’이라 하면 됩니다. ‘터·터전’이라 할 수 있고, ‘징검다리·징검돌’이라 하면 되어요. ‘잇다·이음돌·이음길’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이 마을을 전진기지 삼아 불새 사냥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이야
→ 이 마을을 징검다리 삼아 불새 사냥을 꾀하기 때문이야
→ 이 마을을 밑받침으로 불새 사냥을 노리기 때문이야
→ 이 마을을 디딤돌로 불새를 사냥할 셈이기 때문이야
《불새 1》(테츠카 오사무/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02) 137쪽
여기는 하나의 전진기지일 뿐이다
→ 여기는 그저 밑돌일 뿐이다
→ 여기는 한낱 이음돌일 뿐이다
→ 여기는 고작 이을 뿐이다
《금낭화를 심으며》(송명규, 따님, 2014) 45쪽
도시에 정착하기 위한 전진 기지였다
→ 서울에 가려는 징검돌이다
→ 서울에 들어서려는 디딤돌이다
→ 서울에 자리잡으려는 발판이다
《가난이 사는 집》(김수현, 오월의봄, 2022) 31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