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642 : 지조와 절개



지조와 절개를

→ 참과 곧음을

→ 굳센 마음을


지조(志操) : 원칙과 신념을 굽히지 아니하고 끝까지 지켜 나가는 꿋꿋한 의지. 또는 그런 기개

절개(節槪/節介) : 1. 신념, 신의 따위를 굽히지 아니하고 굳게 지키는 꿋꿋한 태도 ≒ 개절·절 2. 지조와 정조를 깨끗하게 지키는 여자의 품성 ≒ 절



  한자말 ‘지조’도 ‘절개’도 “굽히지 않는” 마음이나 ‘꿋꿋한’ 매무새를 나타냅니다. 그런데 ‘절개’ 뜻풀이에 ‘지조’를 쓰기도 하는군요. 여러모로 겹말입니다. 굳이 두 가지 마음을 그리고 싶다면 “참과 곧음”이라든지, “대쪽과 믿음”처럼 적을 만합니다. 수수하게 “굳센 마음”이나 “꿋꿋한 마음”이라 할 수 있어요. ㅅㄴㄹ



지조와 절개를 나타낸대

→ 참과 곧음을 나타낸대

→ 속대와 바름을 나타낸대

→ 굳센 마음을 나타낸대

→ 대쪽과 믿음을 나타낸대

《한글꽃을 피운 소녀 의병》(변택주, 책담, 2023) 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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