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견문발검
견문발검에 불과한 행동이었다 → 그저 모기칼 같았다
견문발검을 경계하라는 말이 있다 → 설레발을 말라고 한다
때로는 견문발검이 필요하다 → 때로는 앞서가야 한다
견문발검(見蚊拔劍) : 모기를 보고 칼을 뺀다는 뜻으로, 사소한 일에 크게 성내어 덤빔을 이르는 말
모기를 보고서 칼을 뽑는다면 ‘모기칼’이라 하면 돼요. ‘모기베기·모기치기’라 해도 어울립니다. 모기를 보고서 칼을 빼는 짓을 지켜본다면 ‘설치다·설레발’이라 할 만하지요. ‘나대다·앞서가다·지나치다’라 해도 어울려요. ㅅㄴㄹ
견문발검(見蚊拔劍) 즉 모기를 보고 칼을 뽑아 든다는 조롱도 아까울 정도였다
→ 모기칼, 곧 모기를 보고 칼을 뽑아 든다는 비아냥도 아까울 만하다
→ 모기베기, 곧 모기를 보고 칼을 뽑아 든다고 놀려도 아까울 만하다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조국백서추진위원회, 오마이북, 2020) 4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