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엽편소설



 엽편소설 한 편을 청탁하였다 → 잎새글 한 자락을 여쭈었다

 부담이 되면 엽편소설부터 창작해 봐라 → 짐스러우면 토막글부터 지어 봐라


엽편소설(葉篇小說) : [문학] 단편 소설보다도 짧은 소설. 대개 인생의 한 단면을 예리하게 포착하여 그리는데 유머, 풍자, 기지를 담고 있다 = 콩트



  아주 짤막하게 쓴 글을 ‘잎’에 빗댄다고 합니다. 그러면 ‘잎글·잎새글’이나 ‘잎쪽·잎새쪽’처럼 새말을 여밀 만해요. 수수하게 ‘쪽글·쪽글월’이라 할 만하고, ‘손바닥글’이나 ‘도막글·토막글’이라 해도 어울려요. ㅅㄴㄹ



한 장 분량의 아주 짧은 소설(엽편 소설)을 쓰는 것이었다

→ 한 쪽짜리 잎글을 쓴다

→ 한 바닥짜리 잎새글을 쓴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소설》(김슬기, 스토리닷, 2023) 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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