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삼모작 三毛作
삼모작으로 재배한다 → 세그루로 짓는다
삼모작이 가능한 국가이다 → 여러그루를 하는 나라이다
인생 삼모작을 시작한다 → 세그루를 짓는 삶이다
‘삼모작(三毛作)’은 “[농업] 같은 땅에서 1년에 종류가 다른 농작물을 세 번 심어 거둠. 또는 그런 방식 ≒ 삼모·세그루짓기”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우리말로는 ‘세그루’가 있고, ‘세그루심기·세그루짓기·세그루부치기’로 고쳐씁니다. 때로는 ‘여럿짓기·여럿심기’나 ‘여러그루·여러그루짓기·여러그루심기’로 고쳐쓸 만합니다. ㅅㄴㄹ
남부 지역에서는 1년 내내 벼농사가 가능하여 삼모작 농사를 하고, 북부 지역에서는 이모작 농사를 합니다
→ 마녘에서는 한 해 내내 논짓기를 하여 세그루를 짓고, 높녘에서는 두그루를 짓습니다
→ 마녘에서는 한 해 내내 논일을 하여 세그루갈이요, 높녘에서는 그루갈이입니다
《다문화 속담 여행》(국제이해교육원, 대교북스주니어, 2010) 11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