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초현실적
초현실적 세계 → 이 삶을 넘어선 곳 / 믿기지 않는 누리 / 꿈나라
초현실적인 기이한 사건 → 거짓같은 놀라운 일 / 엄청 놀라운 일
‘초현실적(超現實的)’은 “현실을 넘어서는”을 가리킨다는데, ‘현실(現實)’은 “현재 실제로 존재하는 사실이나 상태”를 가리킵니다. 이 삶을 넘어선 곳을 가리키는구나 싶은데, ‘꿈·꿈꾸다·꿈나라·꿈같다·뜬꿈’이나 ‘바보같다·허튼꿈·헛꿈·꾸미다’나 ‘놀랍다·믿기지 않다·믿을 수 없다’로 고쳐씁니다. ‘너머·건너·다음·이다음·그다음·모레’나 ‘넘다·넘어가다·넘어서다’로 고쳐쓸 만하고, ‘거짓같다·거짓말같다·덧없다·부질없다’나 ‘엄청나다·어마어마하다·대단하다’로 고쳐쓰지요. ‘가없다·그지없다·끝없다’나 ‘짓다·자아내다·잣다’로 고쳐쓰고, ‘터무니없다·어이없다·어처구니없다’로 고쳐쓰며, ‘별·별빛·봄꿈’으로 고쳐써요. ‘뜻밖·생각밖·뜬금없다·엉뚱하다’나 ‘까마득하다·아득하다·아스라하다’로 고쳐써도 어울려요. ㅅㄴㄹ
그들에게 초현실적인 힘을 부여한다
→ 그들한테 이 삶을 넘어설 힘이다
→ 그들한테 엄청난 힘이다
→ 그들한테 터무니없는 힘이다
→ 그들한테 어마어마한 힘이다
→ 그들한테 믿기지 않는 힘이다
→ 그들한테 끝없는 힘이다
《아이를 읽는다는 것》(한미화, 어크로스, 2014) 77쪽
사람들이 헤엄치고 지나간 자리가 초현실적으로 보였다
→ 사람들이 헤엄치고 지나간 자리가 꿈나라로 보였다
→ 사람들이 헤엄치고 지나간 자리가 꿈처럼 보였다
→ 사람들이 헤엄치고 지나간 자리가 너머나라로 보였다
《포토닷》 13호(2014) 72쪽
엄청나게 넓은 한적한 고속도로의 모습이 초현실적으로 느껴진다
→ 엄청나게 넓고 한갓진 빠른길은 거짓말 같다
→ 엄청나게 넓고 한갓진 지름길은 거짓처럼 보인다
→ 엄청나게 넓고 한갓진 빠른길은 믿기지 않는 모습이다
→ 엄청나게 넓고 한갓진 지름길은 꿈나라 같다
《기지 국가》(데이비드 바인/유강은 옮김, 갈마바람, 2017) 75쪽
지금 이 순간은 조금 초현실적이다
→ 오늘 이 한때는 조금 꿈같다
→ 오늘 여기는 조금 믿기지 않는다
→ 오늘 이 하루는 조금 거짓같다
《말하기를 말하기》(김하나, 콜라주, 2020) 1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