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511 : 음식과 요리



음식과 요리를 잘하여

→ 밥을 잘하여

→ 밥을 잘 지어


음식(飮食) : 1.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만든, 밥이나 국 따위의 물건 ≒ 식선(食膳)·찬선(饌膳) 2. = 음식물

요리(料理) : 1. 여러 조리 과정을 거쳐 음식을 만듦. 또는 그 음식. 주로 가열한 것을 이른다 2. 어떤 대상을 능숙하게 처리함을 속되게 이르는 말



  우리말 ‘밥’을 안 써 버릇하다가 그만 “음식과 요리”처럼 한자말로 겹쳐서 쓰기까지 합니다. 이쪽도 밥이요, 저쪽도 밥입니다. 우리는 밥을 차리거나 짓거나 합니다. 밥을 나누고 펴고 누려요. 밥입니다. ㅅㄴㄹ



음식과 요리를 잘하여 재료와 사람을 적게 쓰면서도

→ 밥을 잘하여 밥감과 사람을 적게 쓰면서도

→ 밥을 잘 지어 밑감과 사람을 적게 쓰면서도

《전통 채식 밥상》(서유구/정정기 옮김, 샨티, 202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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