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원고청탁



 원고청탁서를 작성하여 전송했다 → 글을 여쭌다고 띄웠다

 첫 원고청탁을 받고 감격했다 → 첫 글바람으로 뿌듯했다

 그곳으로부터 원고청탁이 들어왔다 → 그곳에서 글을 여쭈었다


원고청탁 : x

원고(原稿) : 1. 인쇄하거나 발표하기 위하여 쓴 글이나 그림 따위 2. = 초고

청탁(請託) : 청하여 남에게 부탁함



  글을 써 주기를 바라기에 ‘글바람’입니다. 고개를 숙이면서 글을 써 주십사 여쭈기에 ‘글여쭘’이에요. “글을 바라다·글을 여쭈다”라 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원고청탁은 무조건 거절해야 한다는 비장한 결심 때문이기도 했지만

→ 글을 바라면 다 쳐내야 한다고 꿋꿋이 여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 글여쭘은 몽땅 내쳐야 한다고 대차게 마음먹기도 했지만

《생각, 장정일 단상》(장정일, 행복한책가게, 2005) 24쪽


월간지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원고 청탁이 들어왔다

→ 달책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글을 바랐다

《아나운서 강재형의 우리말 나들이》(강재형, 도서출판b, 202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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