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676 : 손 솜씨
손 솜씨로
→ 손으로
→ 솜씨로
솜씨 : 1. 손을 놀려 무엇을 만들거나 어떤 일을 하는 재주 2. 일을 처리하는 수단이나 수
우리말 ‘솜씨’는 ‘손 + 씨’ 얼개입니다. 받침을 ‘ㅁ’으로 바꾸었을 뿐이에요. “손 솜씨”란 겹말입니다. 그래서 ‘발솜씨’라 할 수 없어요. ‘발놀림’이나 ‘발재주’라 해야 올바릅니다. 보기글은 “날렵한 손 솜씨로”라 나오니, “날렵하게”라고만 고쳐쓸 수 있고, “날렵한 손길로”나 “날렵한 손으로”로 고쳐쓰면 됩니다. ㅅㄴㄹ
정확하고 날렵한 손 솜씨로 개어
→ 꼼꼼하고 날렵하게 개어
→ 빈틈없고 날렵한 손길로 개어
《그때 치마가 빛났다》(안미선, 오월의봄, 2022) 1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