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973 : 소시지 간단한 식사 하고 있다



소시지(sausage) : 으깨어 양념한 고기를 돼지 창자나 인공 케이싱에 채워 만든 가공식품

간단하다(簡單-) : 1. 단순하고 간략하다 2. 간편하고 단출하다 3. 단순하고 손쉽다

식사(食事) : 끼니로 음식을 먹음



이웃말 ‘소시지’는 그냥 쓸 수 있으나, ‘고기떡’으로 손볼 수 있습니다. 밥을 먹는다면 “밥을 먹다”라 하거나, 단출히 ‘먹다’라 하면 되어요. 그런데 “간단한 밥”이나 “간단한 식사”는 없습니다. 우리말은 이렇게 안 써요. ‘가볍게’ 먹는다거나 ‘단출히’ 먹는다고 말합니다. “-ㄴ 식사를 하고 있다” 꼴은 아주 옮김말씨입니다. ㅅㄴㄹ



소시지로 간단한 식사를 하고 있었다

→ 고기떡을 가볍게 먹는다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장 자끄 상뻬/최영선 옮김, 별천지, 1998) 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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