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책숲
책숲하루 2023.12.22. 성에꽃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국어사전 짓는 서재도서관)
: 우리말 배움터 + 책살림터 + 숲놀이터
한 해를 통틀어 얼음이 끼는 날을 열손가락으로 꼽기도 어려운 고흥입니다. 요 며칠은 올들어 처음으로 낮에도 얼음이 남았습니다. 책숲 미닫이에는 성에꽃이 맺더군요. 성에꽃은 한 해에 하루이틀 볼까 말까 합니다. 겨울이니 얼어붙을 만하고, 눈이 내릴 수 있습니다. 이 추위가 지나가는 들숲은 고요히 잠들면서 새봄을 고이 품습니다. 바야흐로 빨래를 집안에서 말리는 철입니다. 긴밤 고빗사위를 지나는 오늘부터 겨울은 내리막으로 나아갑니다. 긴낮이 지난 지 여섯 달째로군요. 머잖아 여섯 달이 흐르면 긴낮을 마주할 테고요.
ㅅㄴㄹ
*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8525158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짓는 길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