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태산준령



 태산준령을 넘다 → 고비를 넘다 / 높메를 넘다

 태산준령들이 사방을 병풍처럼 에워싼 → 우람메가 둘레를 에워싼


태산준령(泰山峻嶺) : 큰 산과 험한 고개



  메가 높거나 크다면 ‘큰메·높메·봉우리’라 하면 됩니다. 커다랗거나 높다란 메를 빗대는 자리에서는 ‘많다·가득하다·넘치다·너울대다’나 ‘잔뜩·듬뿍·무지·뭉치·뭉텅이·한가득·한아름’이나 ‘-투성이·눈덩이’로 니티넬 수 있어요. ‘고비·고빗사위·고개·고갯마루’나 ‘가시밭·가싯길·가지가지·온갖·놀·너울·솔찮다’로 나타내거나, ‘높다·높다랗다·커다랗다·크다·크낙하다·크넓다’나 ‘쏠쏠하다·어마어마하다·엄청나다·억수·흠뻑·흠씬’로 나타내어도 어울립니다. ‘빼곡하다·빽빽하다·바리바리·아름·우람하다’나 ‘욱시글·자욱하다·아무리·제아무리·지나치다’ 같은 낱말도 어울려요. ‘차다·차고 넘치다·철철·촘촘하다·흘러넘치다’나 ‘하다·하고많다·허구허다·허구헌·흐벅지다’라 해도 되고요. ㅅㄴㄹ



태산준령을 그 몇 번이나 넘어오기에 일행들의 얼굴은 그을리고 검게 되었지만

→ 고갯길을 몇 판이나 넘어오기에 다들 얼굴은 그을렸지만

→ 높메를 숱하게 넘어오기에 모두 얼굴은 그을렸지만

《제시의 일기》(양우조·최선화, 우리나비, 2019) 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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