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913 : 법치주의 확립된 사회 평탄 것



식구(食口) : 1.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 2. 한 조직에 속하여 함께 일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법치주의(法治主義) : 1. [법률] 국민의 의사를 대표하는 국회에서 만든 법률에 따르지 아니하고는 나라나 권력자가 국민의 자유나 권리를 제한하거나 의무를 지울 수 없다는, 근대 입헌 국가의 정치 원리 2. [법률] 사람의 본성을 악하다고 생각하여 덕치주의를 배격하고 법률로써 백성을 다스려야 한다는 사상

확립(確立) : 체계나 견해, 조직 따위가 굳게 섬. 또는 그렇게 함

사회(社會) : 1. 같은 무리끼리 모여 이루는 집단 2. 학생이나 군인, 죄수 들이 자기가 속한 영역 이외의 영역을 이르는 말 3. [사회 일반]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모든 형태의 인간 집단

평탄(平坦) : 1. 바닥이 평평함 2. 마음이 편하고 고요함 3. 일이 순조롭게 되어 나감



나라가 옳게 선다면 누구나 걱정없이 살아갑니다. 나라가 바르지 않으면 곳곳에서 뒷짓과 검은짓이 판치니 느긋하기 어렵습니다. 보기글에 “집안 식구”라 나오는데 겹말입니다. ‘집안’이라고만 하면 됩니다. “살았다면 삶을 살았을 것이다”는 겹겹말이에요. “살았다” 한 마디이면 넉넉합니다. ㅅㄴㄹ



백낙용 집안 식구들이 법치주의가 확립된 사회에서 살았다면 평탄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 옳게 다스리는 나라였다면 백낙웅 집안은 걱정없이 살았다

→ 바르게 선 나라였다면 백낙웅 집안은 느긋이 살았다

《박만순의 기억전쟁 2》(박만순, 고두미, 2022) 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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