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화질] 오오쿠 19 (완결) 오오쿠 19
요시나가 후미 지음, 정효진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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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3.10.26.

책으로 삶읽기 858


《오오쿠 1》

 요시나가 후미

 정효진 옮김

 서울문화사

 2006.1.31.



《오오쿠 1》(요시나가 후미/정효진 옮김, 서울문화사, 2006)를 보면, 뭔가 남다르게 이야기를 펴려고 하는 마음은 느낄 수 있되, 여기서 끝이다. 순이돌이 자리를 뒤바꾸면서 지난 발자취를 짚어 보는 줄거리는 안 나쁘다. 그러나 억지로 뒤틀려고만 하면서 그림이 나란히 뒤틀린다. 또한, 억지로 뒤틀어 놓은 대목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밝히고 들려주려 하면서 말(대사)이 너무 많다. 만화책인지 ‘제품사용 설명서’인지조차 모를 만큼 엉성하고 뒤죽박죽이다. 그런데 이런 줄거리를 열아홉걸음까지 그렸네. 용하구나. 아마 일본에서는 좀 먹힐는지 모르겠으나, 한글판으로 이런 후줄그레한 그림을 열아홉걸음이나 옮긴다고? 그저 미쳤다고 느낀다. 한글판을 내려면 《天上の弦》을 내기를 바란다. 발자취(역사)도 살림도 사람도 삶도 사랑도 아름답게 담아낸 《天上の弦》 같은 만화책은 열걸음 가운데 고작 석걸음만 옮기고서 판이 끊어졌다. 딱하다.


#よしながふみ #大?


+


치료하기 위해 본초학을 더 배우고 싶습니다

→ 고치도록 살림풀을 더 배우고 싶습니다

→ 다스리도록 들풀을 더 배우고 싶습니다

→ 돌보도록 숲풀을 더 배우고 싶습니다

《오오쿠 10》(요시나가 후미/정효진 옮김, 서울문화사, 2014) 48쪽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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