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혼수상태
혼수상태에서 깨어나다 → 넋잃다가 깨어나다
혼수상태에 빠지다 → 얼이 나가다
심한 출혈로 사흘이나 혼수상태에 있었다 → 피를 많이 흘려 사흘이나 쓰러졌다
혼수상태(昏睡狀態) : [의학] 의식을 잃고 인사불성이 되는 일. 의식 장애 가운데 가장 심한 것으로, 부르거나 뒤흔들어 깨워도 정신을 차릴 수 없고 외계의 자극에 대한 반응이나 반사 작용도 거의 없다 = 혼수
마치 죽었다고 여길 만큼 넋을 잃거나 얼이 나갈 때가 있습니다. 이때에는 “거의 죽다·다 죽어가다”나 ‘쓰러지다’로 나타냅니다. ‘넋나가다·넋빠지다·넋잃다·넋없다’나 ‘얼나가다·얼빠지다·얼잃다·얼없다’로 나타낼 만하고, ‘잠들다·잠’으로 나타내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한동안 혼수상태에 빠진 듯하더니 눈을 뜨고 힘없이
→ 한동안 넋나긴 듯하더니 눈을 뜨고 힘없이
→ 한동안 얼빠진 듯하더니 눈을 뜨고 힘없이
《어머니의 길》(이소선, 돌베개, 1990) 35쪽
작년 겨울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는데
→ 지난겨울 들이받혀 넋을 잃었는데
→ 지난겨울 길에서 다쳐 쓰러졌는데
《은빛 숟가락》(오자와 마리/노미영 옮김, 삼양출판사, 2017) 32쪽
아니타는 본인이 혼수상태에서 깨어나는 것을 느꼈다
→ 아니타는 스스로 잠에서 깨어나는 줄 느낀다
→ 아니타는 다 죽어가다가 깨어나는 줄 느낀다
《치유, 최고의 힐러는 내 안에 있다》(켈리 누넌 고어스/황근하 옮김, 샨티, 2020) 6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