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ttle Book of Joy (Hardcover)
Joanne Ruelos Diaz / Magic Cat Publishing / 202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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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3.10.4.

그림책시렁 1261

《The Little Book of Joy》
 Joanne Ruelos Diaz 글
 Anneliesdraws 그림
 Magic Cat Publishing
 2021.


  어린이는 이 땅에 왜 태어났을까요? 첫째, 어버이하고 어른이 스스로 사랑하는 길을 사랑으로 알려주고 보여주고 가르치려고 태어났습니다. 둘째, 어버이하고 어른이 스스로 삶을 사랑하는 길을 사랑으로 알려주고 보여주고 가르치려고 태어났습니다. 셋째, 스스로 신나게 놀려고 태어났습니다. 넷째, 스스로 신나게 놀 줄 아는 어린이로 살면서 자란 어른일 적에 비로소 기쁘게 어깨동무하며 일하는 슬기롭고 참한 어른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줄 사랑으로 알려주고 보여주고 가르치려고 태어났습니다. 《The Little Book of Joy》는 “즐거운 작은책”입니다. 한 해 삼백예순닷새에 걸쳐 날마다 한 가지씩 새롭게 놀이하는 길을 조촐하게 들려줍니다. 놀이가 삼백예순다섯 가지일 수 없어요. 놀이는 끝없거든요. 그저 한 해 내내 늘 새롭게 빛나는 놀이잔치를 누릴 뿐입니다. 놀이터에 가야 놀이를 이루지 않습니다. ‘키즈카페’에 어린이를 가둬야 놀이를 하지 않습니다. 언제 어디에서나 웃고 노래하면서 어우러지는 즐거운 하루가 모두 놀이예요. ‘일’이란 ‘일다’에서 비롯했습니다. 바다에 물결이 일듯, 모든 길을 새롭게 일으키듯 여는 몸짓이 ‘일’입니다. 노래하기에 놀고, 놀기에 노래해요. ‘놀’은 ‘너울·바다’이자 ‘하늘’입니다.

#TheLittleBookofJoy #JoanneRuelosDiaz #Anneliesdraws #어린이놀이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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