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이야기 10 - 완결
타니카와 후미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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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숲 / 글다듬기 2023.8.28.

다듬읽기 50


《솔로 이야기 10》

 타니카와 후미코

 한나리 옮김

 대원씨아이

 2023.2.15.



《솔로 이야기 10》(타니카와 후미코/한나리 옮김, 대원씨아이, 2023)은 ‘홀로서기’를 하거나 ‘함께살기’를 바라는 마음 사이에서 오락가락 너울너울 춤추면서 시나브로 차분히 자리를 잡고서 눈물바람이나 웃음꽃으로 하루를 지피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열걸음으로 매듭짓는 그림꽃이 아쉬워서 한참 어루만지고서 내려놓습니다. 보금자리에 혼자 있든 여럿이 있든 언제나 ‘삶·살림·사랑’입니다. 사람은 이 푸른별 곳곳에 저마다 다르게 어우러지면서 함께하지요. 우리 집에 나만 덩그러니 있지 않아요. 알게 모르게 서로 잇고 맺으면서 이바지하고 돕고 어깨동무하는 나날입니다. 손을 잡고 걸어가야 사랑이지 않습니다. 포근히 안아야 사랑이지 않습니다. 사랑은 늘 사랑이에요. 스스로 환하게 눈뜨고, 언제나 별빛으로 노래하고, 하루하루 새롭게 숲을 그릴 줄 아는 누구나 사랑님입니다.


ㅅㄴㄹ


#おひとり樣物語 #谷川史子


가끔씩 그런 생각을 하지만

→ 가끔 그리 생각을 하지만

8쪽


숏 사이즈로

→ 짧게

→ 조금

→ 가볍게

9쪽


이거야? 이게 그 유명한 심쿵인 거야?

→ 이래? 바로 이렇게 맘쿵이야?

10쪽


그건 그 사람을 좋아했던 게 아닌 거야. 사랑에 빠진 네가 좋았던 거지

→ 그 사람을 좋아했던 네가 아니야. 사랑에 빠진 네가 좋았지

17쪽


이왕 반차 낸 거, 후딱 하고 와

→ 나절쉼

→ 낮쉼

24쪽


난 핼러윈이 싫다

→ 난 깨비날이 싫다

42쪽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게 피로회복에 좋다지만

→ 씻는곳에 몸을 담그면 몸풀이에 좋다지만

→ 우묵이에 몸을 담그면 몸을 풀기 좋다지만

62쪽


사사오입으로 40대의 존. 체력적으로 20대의 흔적은 없어져

→ 가운올림으로 마흔줄. 몸에 스무줄 자국은 없어

67쪽


분실물 제 것 같아요

→ 흘린것 제 것 같아요

88쪽


할머니들은 골절당하면 끝이야

→ 할머니는 부러지면 끝이야

→ 할머니는 뚝 하면 끝이야

155쪽


뭐랄까, 문답무용의 존재?

→ 뭐랄까, 묻든지 말든지?

→ 뭐랄까, 묻거나 말거나?

→ 뭐랄까, 덧없달까?

→ 뭐랄까, 부질없달까?

172쪽


마흔을 목전에 둔 나이

→ 마흔을 코앞에 둔 나이

→ 마흔을 눈앞에 둔 나이

190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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