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희망 希望
희망 사항 → 꿈 / 바람 / 비손 / 비나리 / 큰꿈 / 그림
희망에 부풀다 → 꿈에 부풀다 / 봄꽃에 부풀다 / 푸르게 부풀다
자식에게 희망을 걸다 → 아이에게 앞길을 걸다
희망이 있다 → 앞날이 있다 / 앞빛이 있다 / 큰뜻이 있다 / 날개가 있다
더 이상 살 희망이 남아 있지 않았다 → 더는 살 뜻이 남지 않았다
‘희망(希望)’은 “1. 어떤 일을 이루거나 하기를 바람 ≒ 기망·기원·희기·희원·희행 2. 앞으로 잘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리킨다는군요. “가지고 싶다”나 ‘바라보다·바람·바라다·비나리·비손·빌다·엎드리다·품다’로 고쳐씁니다. ‘기쁘다·반갑다·즐겁다·좋다·푸르다·푸른길·풀빛길·푸른꿈·풀빛꿈’이나 ‘새롭다·새롬빛·새날·새별·새빛’이나 ‘꽃그림·꽃빛그림·들꽃그림·들빛그림·숲그림·푸른꿈·풀꽃그림·풀빛그림’으로 고쳐쓸 수 있어요. ‘꽃망울·꽃봉오리·망울·몽우리·봉오리·부풀다·봄꽃·잎망울’이나 ‘꾸다·꿈·꿈꾸다·꿈그림·사랑꿈·어화둥둥·파란꿈·하하하’로 고쳐쓰고, ‘꿈그릇·꿈꽃·꿈바구니·꿈벼리·꿈주머니’로 고쳐써도 어울려요. ‘날개·나래·날갯짓·나래짓·날개펴다·나래펴다·트다·틔우다·활개·활갯짓’이나 ‘그리다·그림·노리다·뜻·뜻하다·찾다·할거리·할일’로 고쳐쓰면 되고, ‘단꿈·달달꿈·달콤꿈·디딤꿈·봄꿈·부푼꿈·큰꿈·큰뜻·큰불’이나 ‘두손들다·손들다·마음태우다·목마르다·목타다·속타다·애타다’로 고쳐쓰지요. ‘뒤·뒷길·뒷줄·앞·앞길·앞꿈·앞날·앞빛’이나 ‘말·말씀·말하다·얘기·이야기’로 고쳐쓸 만하고, ‘밝다·환하다·별·별빛·빛·빛꽃·빛살·우등불·윤슬·장작불·화톳불·횃불’이나 ‘새싹·생각·솟다·샘·샘물·샘솟다·싹·움·잎눈·잎싹·풀싹·풀눈’이나 ‘절·절하다·작은절·큰절’로 고쳐쓸 수 있어요. ㅅㄴㄹ
이 배움터에 불이 켜지면서 새 희망은 약동할 참이었다
→ 이 배움터에 불을 켜면서 새꿈이 샘솟을 참이었다
《천추의열 윤 봉길》(임중빈, 인물연구소, 1975) 115쪽
희망을 노래하는 시는 하나도 없다. 오히려 절망이 지배적이다
→ 빛을 노래하는 글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어둠이 흘러넘친다
→ 꿈노래는 하나도 없다. 오히려 벼랑만이 가득하다
→ 밝은 노래는 하나도 없다. 오히려 수렁만 보일 뿐이다
《카불의 책장수》(오스네 사이에르스타드/권민정 옮김, 아름드리미디어, 2005) 61쪽
일말의 희망을 갖고서
→ 조금이나마 밝게
→ 아주 작게 꿈꾸고서
→ 실낱같은 꿈으로
《자전거 전국일주》(박세욱, 선미디어, 2005) 86쪽
육영사업은‘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를 잘 기르고자 하는 사업이다
→ 가르치기란 ‘앞으로 꿈’인 어린이를 잘 기르고자 하는 일이다
→ ‘앞꿈’인 어린이를 잘 기르고자 하는 돌봄길이다
《현대 한국 사회의 문화적 형성》(홍성태, 현실문화연구, 2006) 196쪽
회한의 언어가 아니라 희망의 언어
→ 한숨 섞인 말이 아니라 빛나는 말
→ 쓰라린 말이 아니라 꿈꾸는 말
→ 눈물젖은 말이 아니라 밝은 말
→ 안타까운 말이 아니라 푸른 말
→ 슬픈 말이 아니라 기쁜 말
→ 아린 말이 아니라 웃음 섞인 말
《시사평론》(알베르 카뮈/김화영 옮김, 책세상, 2009) 27쪽
이러한 흐름이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기를 진정으로 희망한다
→ 이러한 흐름이 번드르르 끝나지 않기를 참으로 바란다
→ 이러한 흐름이 엉성하게 끝나지 않기를 참말 바란다
《조국, 대한민국에 고한다》(조국, 21세기북스, 2011) 75쪽
독서를 통해 살아가는 이유와 미래의 희망 등을 발견해내는 모습
→ 살아가는 뜻과 새로운 꿈을 책에서 찾아내는 모습
→ 살아가는 빛과 앞꿈을 책을 읽으며 알아내는 모습
《그대라는 문장》(손세실리아, 삶이보이는창, 2011) 57쪽
나는 어머님의 유일한 희망이고 또한 신앙 같은 존재였다
→ 나는 어머니한테 하나뿐인 꿈이고 믿음 같은 빛이었다
→ 나는 어머니한테 오로지 꿈이고 믿음 같은 하늘이었다
→ 나는 어머니한테 그저 꿈이고 믿음 같은 아이였다
《이것은 사진이다》(육명심, 글씨미디어, 2012) 17쪽
희망은 화초가 아니야
→ 빛은 풀꽃이 아니야
→ 꿈은 꽃나무가 아니야
→ 꿈은 꽃이 아니야
《소년원의 봄》(조호진, 삼인, 2015) 74쪽
괜히 돌려 말해서 희망고문을 하는 게 제일 잔인하다 생각하니까요
→ 굳이 돌려 말해서 헛꿈을 심으면 가장 모질다 생각하니까요
→ 굳이 돌려 말해서 뜬꿈을 심으면 가장 모질다 생각하니까요
→ 굳이 돌려 말해서 못 이룰 꿈을 심으면 아주 모질다 싶으니까요
→ 굳이 돌려 말해서 안 될 꿈을 심으면 매우 모질다 싶으니까요
《스키엔티아》(도다 세이지/조은하 옮김, 애니북스, 2017) 239쪽
네가 입부 희망자인 스즈키, 맞지
→ 네가 들어오려는 스즈키, 맞지
→ 네가 함께하려는 스즈키, 맞지
《오쿠모의 플래시백 2》(우에시바 리이치/허윤 옮김, 대원씨아이, 2019) 46쪽
희망의 근거는 우리에게 아직 돌아갈 숲이 남아 있고, 그런 숲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데 있다
→ 우리한테 아직 돌아갈 숲이 있고, 이 숲에서 배울 수 있기에 꿈을 그린다
→ 우리는 아직 돌아갈 숲이 있고, 숲한테서 배울 수 있기에 꿈꾸려 한다
《바람과 물 3 도망치는 숲》(김희진 엮음, 여해와함께, 2021) 7쪽
나에게 새소리는 희망과 행복의 묘약이다
→ 새소리는 꿈과 기쁨을 살려 준다
→ 새소리를 들으면 설레고 반갑다
《도시를 바꾸는 새》(티모시 비틀리/김숲 옮김, 원더박스, 2022) 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