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649 : 가까운 친구
가까운 친구까지
→ 가까운 이까지
→ 동무까지
친구(親舊) : 1.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 ≒ 친고(親故)·동무·벗·친우(親友) 2. 나이가 비슷하거나 아래인 사람을 낮추거나 친근하게 이르는 말
가까운 사이를 한자말 ‘친구’로 가리킨다면, “가까운 친구”는 겹말입니다. 아니, 말이 안 됩니다. 우리말 ‘동무’도 매한가지예요.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 ‘동무’일 수 없습니다. 수수하게 “가까운 사이”나 “가까운 사람”이나 “가까운 사람”이라 하거나 ‘동무’라고만 하면 됩니다. ㅅㄴㄹ
가까운 친구까지 희원 씨를 외면하고 아우팅의 주동자가 됐다
→ 가까운 이까지 희원 씨를 등지고 앞장서서 떠벌렸다
→ 동무까지 희원 씨를 등돌리고 앞에서 까밝혔다
《당신의 성별은 무엇입니까?》(민나리·김주연·최훈진, 오월의봄, 2023) 2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