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기도
나의 기도를 들었다면 → 내 바람을 들었다면 / 내 말을 들었다면
할머니의 기도가 통했을까 → 할머니 비손이 들었을까
모두의 기도로 한뜻이 되었다 → 모두가 바라며 한뜻이 되었따
‘기도(祈禱)’는 “인간보다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어떠한 절대적 존재에게 빎. 또는 그런 의식 ≒ 도기(禱祈)·도이(禱爾)”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의 + 기도’ 얼개라면 ‘-의’를 털고서 ‘바라다·바람’이나 ‘빌다·비나리·비손’이나 ‘말·말하다’나 ‘엎드리다·절하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ㅅㄴㄹ
아이들의 기도는 참 나를 유능하게 만든다
→ 아이들 바람은 참 나를 대단하게 키운다
→ 아이들이 빌면 참 나는 머드러기가 된다
→ 아이들이 바라면 참 나는 재주꾼이 된다
《주민등록》(하일, 민음사, 1985) 12쪽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에게 중재中裁해 주시기를 바랄 뿐이다
→ 우리가 빌 때 하나님한테 다리를 놓기를 바랄 뿐이다
→ 우리 비손을 하나님한테 이어주시기를 바랄 뿐이다
→ 하나님이 우리를 달래도록 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 하나님이 추스르도록 해주기를 빌 뿐이다
→ 하나님이 다스리도록 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 하나님이 이끌도록 해주기를 빌 뿐이다
→ 하나님이 거들도록 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사랑의 샘가에서》(우치무라 간조/최현 옮김, 범우사, 2004) 58쪽
쇼코 님의 기도가 담겨 있으니 당연하죠
→ 쇼코 님 비손이 담겼으니 그렇죠
→ 쇼코 님이 빌어 주었으니 마땅하죠
《마오 2》(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0) 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