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855 : 즉 키링도 필요 없는 존재



필연적(必然的) : 사물의 관련이나 일의 결과가 반드시 그렇게 되도록 되어 있는

즉(卽) : 1. 다시 말하여 2.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key ring : 열쇠 고리

필요(必要) : 반드시 요구되는 바가 있음

존재(存在) : 1. 현실에 실제로 있음 2.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끌 만한 두드러진 품위나 처지



처음 든 낱말 ‘열쇠고리’ 하나만 쓰면 됩니다. 열쇠고리를 열쇠고리라 하기보다는 구태여 ‘키링’이라고 군더더기를 붙이니, 그야말로 쓸모나 쓸데가 없는 자잘한 말씨가 붙습니다. 예전처럼 열쇠고리를 안 쓴다면 ‘어느새’ 안 쓰거나 ‘이제’ 안 쓴다고 하면 됩니다. 이 보기글에서 ‘즉·필요·존재’는 덧없는 말씨입니다. ㅅㄴㄹ



필연적으로 열쇠고리, 즉 키링도 필요 없는 존재가 되었다

→ 어느새 열쇠고리는 쓸모가 없다

→ 이제 열쇠고리는 안 쓴다

《우표의 세계》(서은경, 현암사, 202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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