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849 : 올바른 호칭과 용어 사용은 존중의 시작
호칭(呼稱) : 이름 지어 부름. 또는 그 이름
용어(用語) : 일정한 분야에서 주로 사용하는 말. ‘쓰는 말’로 순화
사용(使用) : 1. 일정한 목적이나 기능에 맞게 씀 2. 사람을 다루어 이용함. ‘부림’, ‘씀’으로 순화
대하다(對-) : 1. 마주 향하여 있다 2. 어떤 태도로 상대하다 3. 대상이나 상대로 삼다 4. 작품 따위를 직접 읽거나 감상하다
존중(尊重) : 높이어 귀중하게 대함
시작(始作) : 어떤 일이나 행동의 처음 단계를 이루거나 그렇게 하게 함. 또는 그 단계
우리말씨는 임자말하고 풀이말을 제대로 가릅니다. 이 보기글은 “올바른 호칭과 용어 사용은”이 임자말이고, “존중의 시작이다”가 풀이말인 얼거리로군요. 하나도 올바르지 않은 옮김말씨입니다. 뒤쪽 풀이말부터 “다른 사람을 + 헤아릴 수 있다”나 ’다른 사람을 + 아낄 수 있다“로 손봅니다. 앞쪽 임자말은 “(우리가) 올바로 + 부르고 말해야”나 “(우리가 쓰는) 말부터 + 올발라야”로 손봅니다. 우리말씨에서는 으레 ‘우리가·내가’를 덜지요. 굳이 안 넣는 ‘우리가·내가’를 첫머리에 넣는다고 여기면서 얼개를 짜면 옮김말씨를 깔끔하게 털어낼 수 있습니다. ㅅㄴㄹ
올바른 호칭과 용어 사용은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의 시작이다
→ 올바로 부르고 말해야 다른 사람을 아낄 수 있다
→ 말부터 올발라야 다른 사람을 헤아릴 수 있다
《행복한 장애인》(김혜온, 분홍고래, 2020) 20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