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무전취식
돈 없이 먹었다고 무전취식으로 고발하시구려 → 돈 없이 먹었다고 이르시구려
우선 무전취식하고 → 먼저 그냥먹고 / 아무튼 거저먹고
무전취식(無錢取食) : 값을 치를 돈도 없이 남이 파는 음식을 먹음
무전(無錢) : 돈이 없음
취식(取食) : 1. 음식을 취하여 먹음 2. 남의 밥을 염치없이 먹는 일
돈이 없이 먹는다고 할 적에는 “그냥 먹다”라고도 하며, ‘그냥먹기·거저먹기’처럼 나타낼 만합니다. “돈 안 내고 먹다”나 “치를 돈 없이 먹다”처럼 길게 말해도 되고, ‘빈손먹기·빈손밥질’이나 ‘밥털터리·밥탈타리’처럼 새말을 지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자기도 무전취식하는 주제에
→ 저도 거저먹는 주제에
→ 저도 돈 없이 먹는 주제에
→ 저도 빈손으로 먹는 주제에
《아타고올은 고양이의 숲 1》(마스무라 히로시/이은숙 옮김, 대원씨아이, 2003) 14쪽
또 무전취식이냐
→ 또 먹고튀냐
→ 또 밥털터리냐
《아타고올은 고양이의 숲 7》(마스무라 히로시/이은숙 옮김, 대원씨아이, 2004) 35쪽
이 경우 삶은 뻔뻔스러운 무전취식(無錢取食)이다
→ 이때 삶은 뻔뻔스러운 빈손밥질이다
→ 이때 삶은 뻔뻔스레 그냥먹기이다
《희망의 발견, 시베리아의 숲에서》(실뱅 테송/임호경 옮김, 까치, 2012) 40쪽
무전취식보다 더 악질이야
→ 그냥먹는 놈보다 더 나빠
→ 빈손밥질보다 더 나빠
→ 밥털터리보다 더 나빠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미카미 엔·나카노/최고은 옮김, 디앤씨미디어, 2014) 105쪽
무전취식은 사기죄에 해당하는데 갚을 의지는 있는 거냐
→ 돈 없이 먹으면 속임질인데 갚을 뜻은 있기나 하냐
→ 낼 돈 없이 먹으면 속임질인데 갚을 뜻은 있냐
→ 돈 안 내고 먹으면 속임질인데 갚을 뜻은 있냐
→ 빈손으로 먹으면 속임질인데 갚을 뜻은 있냐
→ 그냥 먹으면 속임질인데 갚을 뜻은 있냐
→ 빈손밥질은 속임질인데 갚을 뜻은 있냐
→ 밥털터리는 속임질인데 갚을 뜻은 있냐
《거짓말풀이 수사학 1》(미야코 리츠/김시내 옮김, 학산문화사, 2016) 19쪽
두 분 덕분에 저까지 무전취식을 했습니다요
→ 두 분이 계셔서 저까지 얻어먹었습니다요
→ 두 분 힘으로 저까지 먹고튀었습니다요
《게게게의 기타로 8》(미즈키 시게루/김문광 옮김, AK 커뮤니케이션즈, 2021) 1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