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간담·간담회 懇談·懇談會


 간담을 나누다 → 이야기를 하다

 간담회를 가지다 → 모임을 하다

 간담회를 개최하다 → 얘기판을 열다

 수시로 간담회 등을 통해 → 틈틈이 자리를 마련해


  ‘간담(懇談)’은 “서로 정답게 이야기를 주고받음. 또는 그 이야기 ≒ 간화”를 가리키고, ‘간담회(懇談會)’는 “정답게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을 가리킨다지요. ‘만나다·만나보기’나 ‘모임·자리·마당’으로 고쳐씁니다. ‘선·선자리’나 ‘생각나눔·생각을 나누다’로 고쳐쓸 만하고, ‘이야기·얘기’나 ‘이야기판·얘기판·이야기터·얘기터’로 고쳐써도 됩니다. ㅅㄴㄹ



기자간담회 직후 따로 만난 조정래에게 과거의 발언을 상기시킨 뒤

→ 고루마당이 끝나고 따로 만난 조정래한테 예전 말을 들려준 뒤

→ 두루마당 뒤에 따로 만난 조정래한테 지난 말을 알려준 뒤

→ 묻는자리 뒤에 따로 만난 조정래한테 지난날에 한 말을 들춘 뒤

→ 열린마당을 마치고 따로 만난 조정래한테 옛말을 다시 짚은 뒤

《말과 사람》(이명원, 이매진, 2008) 47쪽


학교폭력에 대한 대안을 찾는 간담회 자리에서 있었던 일이다

→ 배움막짓을 풀 새길을 찾는 이야기 자리에서 있던 일이다

《체벌 거부 선언》(아수나로 엮음, 교육공동체벗, 2019) 1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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