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마실꽃
2023.4.25.
오늘 저녁 이야기꽃을 펴러
다시 서울길 시외버스이다.
#사람노래 마무리로
어린씨랑 어른이 무엇인지
새롭게 푸는 노래를 썼다.
그리고
이제 더 물러날 곳이 없는 영어
#페미니즘 을
우리말로 풀어내는 글을
곧 써야 한다.
1991년부터 #여성해방 책을
읽어 오고
스스로 이 길을 헤아렸는데
곰곰이 보면
영어를 일본지식인이 옮긴 말씨를
여태 이 나라 지식인은 그냥 쓴다.
이래도 될까?
아이들한테
어떤 씨앗과 숲과 보금자리를
물려주어야 어른일까?
#수수한꽃
수수하게 #사랑 이라 해도 된다.
#숲 도 #어깨동무 도
#들빛 도 #살림꽃 도 이 결을 품지.
그래도
새말을 짓는다.
암꽃 곁에 수꽂이 있다.
순이도 돌이도 꽃이다.
풀기(해방)는
서로 굴레뿐 아니라
힘(권력)도 풀어서
사이좋게 새길을 바라보며
아름답겠지.
#암수한꽃 이랄까.
우리말은 늘
어버이나 암수나 가시버시처럼
순이를 앞세운다.
성평등을 슬기로이 이루자면
어린이 곁에서 함께 쓸
수수하고 쉬운
우리말부터 생각해야지 싶다.
#숲노래 #최종규 #우리말꽃
#쉬운말이평화
ㅅㄴ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