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행동반경



 행동반경이 의외로 광활했다 → 뜻밖에 넓게 다닌다

 협소한 행동반경으로 인하여 → 좁게 오가는 탓으로

 행동반경을 확장하는 행동은 → 자리를 넓히는 몸짓은


행동반경(行動半徑) : 1. [군사] 군함이나 항공기 따위가 기지를 떠나 연료의 보급 없이 임무를 수행하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최대한도의 거리 2. 사람이나 동물이 행동할 수 있는 범위



  싸움터에서 쓰던 말씨 ‘행동반경’이 번졌구나 싶은데, ‘움직이다’나 ‘다니다·오가다·드나들다’로 풀어낼 만합니다. ‘길·나들이·몸짓’이나 ‘틀·판·자리’로 풀어내어도 어울립니다. ‘틈·사이’나 ‘걸음·테두리’로 풀어내기도 합니다. ㅅㄴㄹ



바라나시에선 행동반경을 넓히며 동네 구경에 나섰다

→ 바라나시에선 자리를 넓히며 마을 구경에 나섰다

→ 바라나시에선 길을 넓히며 마을 구경에 나섰다

→ 바라나시에선 걸음을 넓히며 마을 구경에 나섰다

→ 바라나시에선 테두리를 넓히며 마을 구경에 나섰다

→ 바라나시에선 틈을 넓히며 마을 구경에 나섰다

《세상에, 엄마와 인도 여행이라니!》(윤선영, 북로그컴퍼니, 2017) 173쪽


평상시 행동반경에 있는 서점뿐 아니라 일부러 멀리 있는 서점에도 가고

→ 늘 다니는 책집뿐 아니라 일부러 멀리 있는 책집에도 가고

→ 으레 오가는 책집뿐 아니라 일부러 멀리 있는 책집에도 가고

《나는 매일 서점에 간다》(시마 고이치로/김정미 옮김, Kira, 2019)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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