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이하생략
이하생략을 하겠다 → 그만 하겠다 / 마무리하겠다
그다음은 이하생략이다 → 그다음은 줄인다 / 그다음은 자른다
할 말은 많으나 이하생략 → 할 말은 많으나 이만
이하생략 : x
이하(以下) : 1. 수량이나 정도가 일정한 기준보다 더 적거나 모자람. 기준이 수량으로 제시될 경우에는, 그 수량이 범위에 포함되면서 그 아래인 경우를 가리킨다 2. 순서나 위치가 일정한 기준보다 뒤거나 아래
생략(省略) : 전체에서 일부를 줄이거나 뺌 ≒ 약(略)·약생(略省)
일본말씨 ‘以下省略(いかしょうりゃく)’을 그대로 따온 ‘이하생략’입니다. 우리말로는 ‘줄임·줄이다·자르다’나 ‘이만·그럼·그만’이나 “이만 줄임·이만 마침·이만 끝”으로 고쳐씁니다. ‘여기까지·이쯤·이쯤은·이쯤으로’나 ‘끝·끛꽃·끝내기·끝마치다·끝맺다’로 고쳐쓸 만하고, ‘마무리·마침·마치다·마침꽃’이나 ‘매듭·매듭짓다·맺다·맺음·맺기’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살살·설설·슬슬’이나 ‘뭐·아무튼·어쨌든·어쨌거나’로 고쳐써도 어울려요. ㅅㄴㄹ
당신 같은 아름다운 사람이 날린 공에, 이하 생략…….
→ 그대 같은 아름다운 사람이 날린 공에, 이만 줄임
→ 그대 같은 아름다운 사람이 날린 공에, 아무튼
《시끌별 녀석들 3》(타카하시 루미코/이승원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2) 30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