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와 스우 씨 6 - S코믹스, 완결 S코믹스
타카하시 나츠코 지음, 함경미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12월
평점 :
품절


숲노래 만화책 2022.12.29.

책으로 삶읽기 803


《스바루와 스우 씨 6》

 타카하시 나츠코

 함경미 옮김

 소미미디어

 2022.12.14.



《스바루와 스우 씨 6》(타카하시 나츠코/김현주 옮김, 소미미디어, 2022)을 읽었다. 뭔가 이야기를 끌어내기 어렵다고 여겨 일찍 맺었구나 싶으면서도, 마지막을 보노라니 여섯걸음도 꽤 질질 끈 셈이로구나 싶다. 첫걸음부터 여섯걸음까지 그림님 마음에 남은 말은 “이젠 시간이 없다고요(136쪽).”로구나 싶다. 석걸음쯤으로 추리거나 아예 살을 제대로 붙여서 열걸음쯤으로 그리려 하지 않으니 “시간이 없다”란 말을 읊는 얼거리로 짰구나 싶다. 그런데 참말로 틈(시간)이 없을까? 스물네 살을 넘겨야만 즐겁거나 아름다울까? 하루하루가 모두 즐거우며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


ㅅㄴㄹ


“좋아하게 되는 것도, 싫어하게 되는 것도. 보고 싶어지면 보러 갈 거야. 내 마음은 내 거니까. 나, 미오 언니보다 예뻐질 거라고!” (58쪽)


“될 수 있을까? 24살.” (86쪽)


“이런 특별한 인생, 어디에도 없을 거야.” (158쪽)


‘기록해 둬야 하는 일, 내가 미오한테 해줄 수 있는 일은 뭐지? 할 수 있는 건 전부 해주고 싶어. 만의 하나의 경우도 생각해서 전부 다.’ (173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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