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망명도생



 망명도생의 길을 떠나다 → 멀리 길을 떠나다

 칼을 던지며 망명도생(亡命圖生)함을 생각하고 → 칼을 던지며 새길을 찾자고 생각하고

 정신적 망명도생을 꾀하다 → 마음을 숨기려 하다


망명도생(亡命圖生) 망명하여 삶을 꾀함

망명(亡命) : 1. 혁명 또는 그 밖의 정치적인 이유로 자기 나라에서 박해를 받고 있거나 박해를 받을 위험이 있는 사람이 이를 피하기 위하여 외국으로 몸을 옮김 2. 죽을죄를 지은 사람이 몸을 숨겨 멀리 도망함 = 망명도주



  어느 곳에서 살아가지 못 하고 떠난다면 ‘떠나다·나가다’라 하면 됩니다. 나라를 잃었다면 ‘잃다·나라를 잃다·집을 잃다’라 하면 되어요. 수수하게 ‘멀리·멀리가다’나 ‘숨다·숨은살이’라 할 만하며, ‘옮기다’라 해도 어울립니다. ‘새길·새길찾기’나 ‘바깥길·바깥살림’으로 가리켜도 되어요. ㅅㄴㄹ



운 좋게 망명도생할 수 있었는데

→ 어쩌다 떠나 살 수 있었는데

《미안함에 대하여》(홍세화, 한겨레출판, 202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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