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책숲

책숲하루 2022.6.19. 기운껏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국어사전 짓는 서재도서관)

 : 우리말 배움터 + 책살림터 + 숲놀이터



  어제(6.18.흙.) 순천 연향도서관으로 찾아가서 순천 푸름이하고 《쉬운 말이 평화》라는 책을 바탕으로 이야기꽃을 폈습니다. 숲노래 씨가 쓴 책을 읽은 분이라면 “그런데 왜 ‘평화’라는 한자말을 책이름에 넣었어요?” 하고 물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목을 묻지 않는다면 제 책을 안 읽은 셈이에요. 또는 제 책을 즐거이 읽은 마음이기에 ‘왜 책이름에 한자말 ‘평화’가 붙었는지 스스로 알아차릴’ 수도 있습니다.


  고흥살이 열 몇 해를 보내었습니다. 고흥에서는 이렇게 이 고을 푸름이한테 말넋·삶빛·살림꽃·사랑노래를 누리도록 이바지하거나 마음쓰는 어른을 아직 못 만났습니다. 고흥하고 순천은 엎어지면 코 닿을 만큼 가깝지만, 삶·살림·넋이 매우 달라요. 순천시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잘 한다고는 여기지 않으나, 땀흘리는 눈빛은 틀림없이 깊고, 마음쓰는 손빛은 참으로 넓습니다.


  머잖아 고흥군수에 전남교육감에 여러 일꾼이 새로 들어설 텐데, 삽질 아닌 살림길을 여밀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저는 제 기운껏 말숲을 돌보고 책숲을 추스르면 될 테지요. 이제 몸마음을 가다듬어 이튿날(6.20.달.) 두 곳에서 펼 이야기꽃을 헤아립니다. 이러고서 이다음날(6.21.불.) 다른 한 곳에서 펼 이야기꽃을 생각합니다. 오늘까지 익힌 살림을 이튿날 펴고, 이튿날 새로 배우는 사랑을 이다음날 펴면 즐겁습니다. 날마다 배우고 누리면서 나누는 발걸음입니다.


ㅅㄴㄹ


*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짓는 길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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