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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하 - S코믹스, 완결 ㅣ S코믹스
에모토 나오 지음, 조원로 역자,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제작위원회 감수, 다나 / ㈜소미미디어 / 2021년 4월
평점 :
숲노래 만화책 2022.4.25.
책으로 삶읽기 743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하)》
다나베 세이코 글
에모토 나오 그림
조원로 옮김
소미미디어
2021.4.7.
“난 100번은 말 못 해. 말 못 하지만, 마음의 크기는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 (95쪽)
“나 있지, 일하면서 그림책 작가에 도전할 거야. 앞으로는 혼자 걸어갈 수 있어.” (196쪽)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하)》(다나베 세이코 글·에모토 나오 그림/조원로 옮김, 소미미디어, 2021)를 읽었다. 영화도 소설도 안 보았으나, 그림꽃책으로 나오니 비로소 들추잔 생각이 들었다. 갓 스물을 넘긴 젊은이 여럿이 어우러지는 줄거리이고, 짤막한 이야기였구나. 저마다 어디를 바라보는 마음인가 하는 대목이 부딪치고, 아직 바깥으로 한 발짝을 힘껏 디디지 못한 젊은이 마음이 바스러지다가 아무는 하루가 만난다. ‘좋아함’하고 ‘사랑’은 다르다. 둘 사이를 헷갈리거나 헤매면 휘둘리게 마련이다. 좋아하는 마음이기에 매달리거나 붙잡으려 한다. 사랑이라는 마음이기에 고요히 하나라는 길을 나아가면서 환하게 빛난다. 좋아함은 불꽃이라면, 사랑은 햇살이요 별빛이다. 좋아함은 달빛이라면, 사랑은 햇빛이다.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쓰고 “말꽃 짓는 책숲”을 꾸리는 사람.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