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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휘두르며 34
히구치 아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숲노래 만화책 2022.4.25.
책으로 삶읽기 744
《크게 휘두르며 34》
히구치 아사
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1.8.25.
“어떤 스포츠든 생각하는 힘은 아주 중요해. 그라운드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여야 해. 그러므로 그 훈련을 한다! 내 평가가 아니라, 팀이 이기기 위해 자기가 뭘 해야 할지 생각할 것!” (100쪽)
《크게 휘두르며 34》(히구치 아사/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1)을 읽었다. 놀이(스포트)를 다루는 숱한 일본 그림꽃이 걷는 길을 그대로 따른다. 처음에는 즐겁게 재미나게 새롭게 마주하는 숨결을 느끼는 놀이였으나, 어느덧 이기고 또 이기고 높다란 데로 이르려는 틀거리에 갇힌다. 이때에 늘 읊는 “팀이 이기기 위해”라는 말이니, “나라에 몸바치는(충성)” 길하고 맞물린다. 이 대목을 읽어낸다면 이 그림꽃도 똑같은 줄 알아차릴 테고, 이 대목을 안 읽거나 못 읽을 적에는 뭐 그냥 읽어야지, 다른 길이 있나.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쓰고 “말꽃 짓는 책숲”을 꾸리는 사람.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