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밥 11 - S코믹스 S코믹스
쿠이 료코 지음, 김민재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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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2022.2.24.

책으로 삶읽기 716


《던전밥 11》

 쿠이 료코

 김민재 옮김

 소미미디어

 2022.2.9.



《던전밥 11》(쿠이 료코/김민재 옮김, 소미미디어, 2022)를 읽었다. 이제 이 줄거리는 매듭을 짓나 했더니 앞으로 몇 자락을 더 그리려 하는구나 싶다. 싸우고 먹고, 또 싸우고 먹고, 다시 싸우고 먹는 얼거리를 잇는다. 먹지 않는 사람도 나오지만, ‘먹지 않을’ 적에는 삶을 모른다는 듯 줄거리를 짜기에 좀 심드렁하다. 안 먹는 사람은 삶을 모를까? 우리 몸은 밥을 먹어야 움직일까? 우리 입은 ‘먹는 곳’일까, 말을 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곳일까?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끊고서, 서로 햇빛과 햇볕과 빗방울과 냇물로 넉넉히 살아가면서 꿈을 키울 수 있지 않을까?


ㅅㄴㄹ


“책을 냄비 받침으로 쓰지 마!” “미안. 함께 만든 요리야. 같이 먹자.” (54쪽)


“넌 정말 바보구나. 이런 상황에 대화를 바라다니! 빼앗을 각오 어쩌고는 어디 갔어? 푸아그라가 될 뻔했다고!” (77쪽)


“죽이지 않고 어떻게 할 방법은 뭐 없어?” “그건 네가 생각해야지.” (1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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