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E.D Iff 증명종료 12
카토 모토히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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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2022.2.22.

책으로 삶읽기 724


《Q.E.D.iff 12》

 카토 모토히로

 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20.11.25.



《Q.E.D.iff 12》(카토 모토히로/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20)을 읽으며 생각해 본다. 스무 해 넘게 잇는 줄거리에 나오는 아이들은 몸이 자라지 않는구나. 그러나 좋다. 우리는 하루를 한 해처럼 살 수 있고, 하루가 스물이나 쉰 해에 이르는 나날을 보낼 수 있다. 돌아보면 하루요, 살아가면 참말로 하루이다. 수수께끼를 푸는 사람이 있다면, 수수께끼에 지끈거리는 사람이 있고, 수수께끼를 내는 사람이 있다. 모두 나란히 서서 한 곳을 바라본다. 이곳은 아름다울 수 있으나 케케묵을 수 있다. 이 길은 즐거울 수 있지만 시시할 수 있다. 수수께끼는 눈길로 푼다. 머리로 풀지 않는다. 수수께끼는 마음으로 낸다. 쥐어짜내지 못 한다.



“그러게, 내가 뭐랬어! 당신이 기사를 쓸 수 있는 것도, 좋아하는 카페라테를 마실 수 있는 것도, 살아 있기에 가능한 거야. 위험한 곳에 가는 건 그만둬! 그러다 납치된 사람을 몇이나 봤다고.” “하지만 보도가 내 일인데…….” (45쪽)


“그를 만나고 그런 생각이 들었죠. 이렇게 미친 세상이라도 좋은 사람이고 싶다고.” (96쪽)


‘나는 그때 보았다. 내내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풍경에 운명의 천사가 내려와 종말을 고하는 것을.’ (193쪽)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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