ねずみのえんそく もぐらのえんそく (大きな大きな繪本) (大型本)
藤本 四郞 / チャイルド本社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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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2022.2.7.

그림책시렁 885


《あひるのアレックス》

 三浦貞子·森喜朗 글

 藤本四郞 그림

 フレ-ベル館

 2005.2.



  그림책에 글은 없어도 되고, 글이 가득한 곁에 그림을 가볍게 놓아도 됩니다. 나누려는 마음을 이야기로 엮기 나름입니다. 그림은 글을 꾸며 주지 않고, 글도 그림을 받쳐 주지 않습니다. 둘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저마다 다른 빛줄기입니다. 다른 두 가닥 빛이 어우러지기에 그림책이 아름답게 깨어난다고 할 만해요. 《あひるのアレックス》는 오직 그림을 보고서 장만했습니다. 아이들한테 건네며 글은 굳이 풀어주지 않았습니다. 그저 그림만 보면서 이야기를 어림하기를 바랐어요. 이 그림책에는 글이 몇 줄 깃들지 않는데 글쓴이 가운데 한 사람이 ‘모리 요시오’이고, 이이는 여러모로 말밥에 오르는 짓을 일삼았습니다. 어느 모로 보면 ‘감투질(정치)’은 감투질이요, 어린이하고 어깨동무하는 눈빛으로 감투판을 바꾸려는 마음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리 요시오’란 분이 참말로 감투판이 아름답도록 바꾸려는 마음이라면 스스로 깨어나는 아름길을 걸을 노릇일 테지요. 말·글하고 삶·살림은 어긋날 수 없어요. 말하고 글만 꾸민들 삶이나 살림이 빛나지 않아요. 새삼스레 이 그림책을 다시 읽자니, 글님은 “나는 오리”가 아닌 “갇힌 오리” 같습니다.


#모리요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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