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orth American Indian. the Complete Portfolios (Hardcover)
Curtis, Edward Sheriff / TASCHEN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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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사진책 2022.2.4.

사진책시렁 96


《the North American Indian》

 Edwrad S.Curtis

 Taschen

 2016.



  2011년에 《북아메리카 인디언》이란 이름으로 에드워드 커티스(1868∼1952) 님 책이 우리말로 나온 적 있습니다. 그동안 이녁 빛꽃을 훔쳐서 쓴 사람은 많되, 이녁 이름을 제대로 밝혀서 책이 나오기는 처음입니다. 비록 한글판은 빛결이 다 망그라졌어도 반가웠습니다. 다섯 해 뒤인 2016년에 《the North American Indian》이 나옵니다. 타셴(Taschen)은 이녁 책을 처음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새판으로 내놓았어요. 기꺼이 장만했고, 한글판하고 맞대어 보았어요. 목돈이 들더라도 에드워드 커티스 님이 담은 북미 텃사람 삶자취는 영어판으로 장만하는 길이 슬기로우리라 생각합니다. 이녁 빛꽃을 훔쳐서 쓴 사람도 빛결을 하나도 못 살리기 일쑤였는데, 아무래도 흙빛을 도무지 모르는 탓이지 싶습니다. 한겨레도 북미 텃사람도, 또 북미에서 텃사람 삶터를 빼앗아 땅을 일구려던 흰사람도, 지난날에는 나란히 ‘살빛 = 흙빛’이요 ‘흙빛 = 숲빛’이라 할 만했습니다. ‘텃사람(토박이) = 흙사람’이란 뜻입니다. ‘흙사람 = 숲사람·들사람’이란 소리입니다. 흙·숲·들을 읽고 바람·해·눈비를 읽으면서 풀꽃나무를 읽어야, 비로소 보는 빛이 있습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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