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책숲
책숲하루 2022.2.2. 첫걸음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국어사전 짓는 서재도서관)
: 우리말 배움터 + 책살림터 + 숲놀이터
올해를 더 들이면 ‘말밑꾸러미(어원사전)’를 더 푸짐하게 가꿀 만합니다. 열 해를 더 쓰면 아주 가멸지게 돌볼 만합니다. 밑글을 어느 만큼 모으고 나면 늘 망설입니다. 한두 해나 너덧 해나 열 해를 더 바칠는지, 아니면 이쯤에서 살짝 추스르고서 새롭게 열 해를 내다보기로 할는지 말예요.
우리 말밑을 캐는 글을 쉰한 꼭지 매듭지었습니다. 조금 모자라지 싶지만, 이만큼으로도 이웃님한테 말빛하고 말결을 찬찬히 들려주는 징검다리 노릇을 할 만하다면 꾸러미로 엮어도 기쁘겠지요. 펴냄터에서 ‘말밑꾸러미(어원사전)’를 단출히 내도록 받아들여 준다면, 차근차근 글손질을 하는 사이에 몇 꼭지를 새로 써서 보탤 수 있고요.
아침에 작은아이하고 밥을 함께 짓고서 곰곰이 생각하다가 일머리를 잡습니다. ‘가다’에서 길을 떠나 ‘너무’에 닿았고, 이제 ‘눈’을 매만지려고 합니다. 다른 고장에는 설날에 눈발이 날려도 고흥만큼은 해가 쨍쨍하고 바람만 조금 드셉니다. 조용조용 달셈(음력)으로 첫날을 맞이하여 첫걸음을 새삼스레 떼었습니다.
ㅅㄴㄹ
*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짓는 길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